제55회 전국중고아마츄어복싱선수권대회
중학부 홍민ㆍ김소망ㆍ홍정현ㆍ김준현 4강
“전국 최고의 주먹을 가린다”
제55회 전국중고 아마튜어복싱선수권대회가 오는 28일까지 일주일간 서귀포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다.
대한아마튜어복싱연맹(회장 김성은)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최고의 기량을 가진 복싱 꿈나무 450여명이 참가, 자신의 기량을 뽐낸다.
이 대회는 중등부 14체급, 고등부 11체급으로 나눠 모두 25체급에서 최고의 선수를 배출하게 되는데 중등부인 경우 2분 3회전, 고등부 2분 4회전 토너먼트 방식으로 펼쳐진다.
도내 고교팀으로는 중문상고와 남녕고가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데 지난 신인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한 중문상고 고광동 선수가 고등부에서 메달권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또한 중앙중, 한라중, 한림중이 중등부에 출전하고 있으며, 박상규(한림중), 김준현(〃), 홍민(중앙중)선수가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편 23일 열린 중학부 경기에서 38㎏·57㎏급에 출전중인 홍민(중앙중), 김소망(한라중) 선수가 부전승으로 4강에 올랐다.
60㎏급에 출전하고 있는 김준현(한림중) 선수도 정현일(대구중리중) 선수를 판정승으로 누르며 4강에 합류했다. 김 선수는 1∼2라운드에서 잽을 적절하게 사용, 상대 안면에 적중시키는 등 안정된 플레이와 빠른 판단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홍정현(한림중) 선수도 64㎏급에서 문재호(울산중앙중) 선수를 RSC승으로 누르며 4강에 안착했다. 문 선수는 1라운드 쨉과 원투 공격으로 상대의 저돌적인 공격을 차단, 시작 1분15초만에 카운터 펀치를 적중시켜 상대를 다운시켰다. 2라운드에 들어선 문 선수는 경기시작 40초만에 상대방에게 또 다시 다운을 빼앗고 1분2초만에 RSC승을 이끌어냈다.
고등부에 출전한 고광동(57㎏·중문상고), 김남균(60㎏·〃) 선수는 심현용(충남체고), 임양준(광주체고) 선수에게 각 판정패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