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전복된채 발견...10여명 생사 파악 안돼
2015-09-06 진기철 기자
추자도 남쪽 해상에서 통신이 끊겼던 전남 해남 선적의 낚시 어선 돌고래호(9.77t)가 6일 오전 전복된 채 발견됐다.
6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5분께 제주 추자도 남쪽 무인도인 섬생이섬 남쪽 1.1㎞ 해상에서 돌고래호가 뒤집힌 채 발견됐다.
승선자 가운데 현재까지 3명만 구조됐으며, 확인된 사망자는 1명이다. 나머지 10여명의 생사는 파악하지 못했다.
구조된 김모(47)씨 등 3명은 선체에 매달려 있다가 주변 어선에 발견돼 구조됐다. 이들은 해경 헬기로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돌고래호sms 지난 5일 오후 7시께 추자도 신양항(하추자)에서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출항했다. 그러나 30여분 뒤인 오후 7시 38분께 마지막으로 연락이 닿은 뒤 통신이 두절됐다.
이 배에는 선장 김모(46)씨와 낚시 관광객 18∼19명이 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정확한 승선 인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