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5년 연속해 국내 최고등급인 'AAA'받아

2005-06-24     한경훈 기자

농협이 국내 신용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로부터 5년 연속 국내 최고등급인 ‘AAA’를 받았다.
농협제주지역본부는 23일 농협이 정부의 농ㆍ축산업 정책 집행 핵심기관으로서 신용과 경제사업뿐 아니라 지도사업ㆍ상호금융ㆍ공제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 국민경제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한신평으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특히 농협의 신용부문은 대규모의 정책자금을 바탕으로 한 대출영업과 각종 수수료 등으로 매우 높은 수익성을 인정받았다. 연체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각각 1.6%, 1.7%에 불과해 시중은행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하지 등 자산건전성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 또 ‘농협법’에 의한 출자나 농업금융채권 발행 등을 통해 자금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대체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신평은 그러나 경제 및 교육사업 부문과 같이 공공적인 성격이 강한 부문에서는 수익성이 양호한 편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이번 신용평가는 신용사업뿐 아니라 경제사업 및 교육지원사업을 망라한 것”이라며 “5년 연속 최고 신용등급 획득이란 쾌거를 통해 신용사업, 경제사업 등에서의 시너지효과로 각종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