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탁월한 항암 효과 '퀘르세틴' 암세포 저해
양파가 인체의 혈압강하 및 당뇨병 치료 뿐 아니라 항염, 항궤양, 항암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양파는 항암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대표적인 식물로서 양파 구(球)와 껍질의 약리성분 추출물이 암세포 저해 및 체중감소, 혈전용해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파의 항산화 성분인 퀘르세틴(Quercetin)이 유방암, 대장암, 난소암, 위암, 폐암 그리고 방광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디아민 프로필디설파이드(Diamine Propyldisulfide)란 물질은 비타민 B1의 흡수를 촉진시켜 인체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간장의 조혈, 해독기능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물질인 그루타치온(Glutfathione)유도체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양파 껍질속의 프로스타글라딘이라는 물질은 혈압을 내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
양파의 혈당조절 효능으로서 양파의 황 함유 아미노산을 분리하여 당뇨병에 걸린 흰쥐에게 식이 투여한 결과 치료약물이나 인슐린과 거의 비슷하게 당뇨를 치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양파와 관련된 건강연구에서는 성인기준 1일 50g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나 현재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일일 평균섭취량은 약 40g정도 로서 양파의 효능을 기대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양이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양파의 기능성 및 약리적 효능이 에 밝혀진 만큼 소비를 늘려 준다면 가족 건강관리는 물론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양파 재배면적은 900ha 정도로 연간 약 120억원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