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들인 조직용역 참고용”

2015-09-02     이정민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최근 조직진단 용역으로 제주도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이 후퇴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일축.

원 지사는 2일 정례직원조회서 “용역진이 제시한 방안을 도정 방침으로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용역 결과를 우리가 수렴하는 것이고, 수렴한 결과에 대한 논의와 의사결정은 별개”라며 “(도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

주변에서는 “4억원을 들인 용역 결과는 의견으로 수렴하고, 의사결정과는 별개라는 말은 ‘참고하겠다’는 뜻”이라며 “‘참고서 값’으로는 너무 비싼 게 아니냐”고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