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품종 감자 ‘탐나’ 내년부터 농가 보급

2015-09-02     박민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이 개발한 신품종 감자 ‘탐나’가 이르면 내년 신품종으로 등록, 농가에 보급될 전망이다.

‘탐나’ 품종은 기존 품종인 ‘대지’에서 가장 문제되는 ‘더뎅이병’에 강해 수확량도 많은데다 특히 식용과 가공용을 겸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신품종인 ‘탐나’는 그 특성에 맞는 재배법 정립이 필요하고, 소비자의 반응과 가공 이용방법 등 많은 기술을 정립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기관프로젝트 과제로 구상해 종합적인 연구를 위해 지난 7월에 연구원협의회를 열고, 농산물원종장장을 프로젝트 총책임연구자로 정하고 각 분야별로 전문가를 세부연구자로 선정해 오는 2017년까지 3년간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시험연구 내용은 감자 주산지역에서 농가포장 4개소에서 실시하는 농가실증시험을 비롯해 비료량과 사용 시기 기준설정, 병해충 발생특성조사 연구, 농가 및 도시소비자들의 선호도와 유통처리 방법, 가공특성 검정과 요리법 개발 등 5개 세부과제다.

농업기술원은 시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탐나’ 재배 및 이용방법을 책자로 만들어 씨감자를 공급할 때 농업인에게 보급, 농가들이 재배할 때에 실패하지 않도록 지도에 임 할 예정이다.

한편 ‘탐나’는 국립종자원에서 품종등록이 완료되는 즉시 공급할 예정이며 이르면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