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소방서, 9월 비상구 폐쇄 등 불법 행위 단속

2015-09-02     고권봉 기자

서귀포소방서(서장 오창원)는 2일 추석 연휴와 대체 휴일, 개천절 포함한 징검다리 연휴 등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서귀포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고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귀포소방서는 추석 연휴가 끝나는 이달 말까지 소방특별조사와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에 나선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영화상영관, 여객터미널 및 항만, 문화집회시설 등 44곳에서는 소방특별조사가 이뤄진다.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등 관내 다중이용업체 498곳에서는 비상구 폐쇄 행위 단속이 진행되고 사회취약계층 거주지(비닐하우스 등)와 외국인 근로자 숙소에 대한 안전점검도 병행된다.

이와 함께 서귀포소방서는 추석 연휴인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24시간 화재예방 감시 체계를 구축해 공항·항만 시설 119구급대 유동순찰 등 화재 특별 경계 근무도 시행한다.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6건의 화재로 인해 1164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18건의 구조활동, 183건의 구급이송 활동이 이뤄졌다.

서귀포소방서 관계자는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귀향객과 관광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소방안전대책 추진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각 시설 관계자는 위험 요인을 확인하고 가정에서도 안전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