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중교통 운전자 음주운전 심각
2015-09-02 진기철 기자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운전자의 음주운전 적발건수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예방책 마련이 요구된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이 교통안전공단으로 제출 받은 ‘대중교통 운전자 음주적발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4년 6개월 동안 적발된 제주지역 대중교통 음주운전자는 모두 48명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1년 13명, 2012년 9명, 2013년 11명, 2013년 12명, 올해 6월 현재 3명 등으로 매년 10명 안팎의 대중교통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고 있는 셈이다.
전체 48명 가운데 택시 음주운전자가 37명, 버스 운전자는 11명이었다. 이 가운데 택시운전자는 29명이 면허가 취소됐고, 8명은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버스는 2명의 운전자가 면허취소, 9명의 운전자가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근 의원은 “대중교통 운전자의 음주운전은 승객 안전에 중대한 위협을 가할 우려가 큰 만큼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지속적인 교통안전 교육은 물론이고 음주운전 단속도 강화하는 등 예방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