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된 모습 찾아볼 수 있다"

2005-06-24     김상현 기자

제주경찰 수장자리인 제주지방경찰청장이 공석인 가운데 곳곳에서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발생하자 경찰 기강이 해이해 진 것 아니냐는 지적.

제주경찰서는 23일 새벽 제주시내 한 호텔에 절도범이 정원야자수를 배어가면서 소음 때문에 잠 못 이룬다는 주민 신고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출동하고도 잡지 못하는 모습을 연출.

특히 이 같은 상황을 제주지방경찰청 상황실에 확인하자 오전에 근무자가 바뀌어 '모르겠다'는 식의 반응을 보인 가운데 경찰 주변에서는 "최근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태인데도 긴장된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