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풀어낸 여성인권 이야기
제주여민회 여성영화제 11~15일 개최
상영·공연·감독과의 대화 등 행사 ‘풍성’
2015-08-31 박수진 기자
‘제16회 제주여성영화제’가 오는 11~15일 제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개최된다. 31일 (사)제주여민회에 따르면 영화제는 11일 오후7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올해 영화제는 ‘여풍당당 그녀들’, ‘올해의 특별시선’, ‘남자, 여자를 말하다’, ‘요망진 당선작’으로 꾸며진다.
여풍당당 그녀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주도적으로 관계를 이끌어나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공동 개막작인 ‘나의 사랑스러운 개 같은 인생’을 포함해 ‘피난처’, ‘비 포 보이’ 등 23편이 상영된다.
올해의 특별시선에서는 여성노동, 페미니즘 운동과 관련된 ‘여성은 좋은 영화를 만든다(공동 개막작)’, ‘메이드 인 L.A.’, ‘위로공단’ 등 8편을 볼 수 있다.
남성감독이 만든 여성영화를 보는 ‘남자, 여자를 말하다’에서는 ‘빅 아이즈’등 6편이, 신인 여성감독들의 영화인 ‘요망진 당선작’에는 ‘낮, 잠’ 등 4편이 선정됐다.
영화제 중간 중간 깜짝 공연과, 감독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스페셜토크도 준비됐다. 이와함께 영화제에 참석한 배우처럼, 포즈를 취한 뒤 사진을 찍어보는 ‘'배우추룩’도 마련될 예정이다.
안혜경 집행위원장은 “여성인권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작품 별로 시사하는 다양한 생각들을 읽을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막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영화 1편은 6000원, 1일권은 1만5000원, 4일권은 2만원이다.
일정별 상영 시간은 제주여민회(064-756-7261)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