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치매환자 실종자 증가율 전국 최고

2015-08-30     김동은 기자

제주지역 치매환자 실종자 신고 건수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3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제주 치매환자 실종자 신고 건수는 2011년 54건, 2012년 89건, 2013년 93건, 지난해 108건이다.

특히 제주의 치매환자 실종자 신고 건수 증가율은 10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46.1%), 충북(44.6%), 대전(36.4%), 경북(21.3%), 인천(19%)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전북(-18.6%), 대구(-13.7%), 광주(-11.8%), 충남(-6.7%), 전남(-6.4%), 부산(-5.6%) 등은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진선미 의원은 “치매환자 실종 확대는 가족에게 있어 늘 큰 걱정거리”라며 “치매환자 실종 예방과 발견을 위해 경찰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