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술인들 ‘한뜻’ 으로 뭉쳤다
내달 1일부터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 기금 마련전-그림으로…’ 개최
2015-08-30 박수진 기자
제주에서 활동하는 50여명의 미술인들이, 서양화가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빛내고자 기금마련전을 연다.
30일 도내 미술계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24일까지 갤러리노리(제주시 한경면)와 이중섭미술관(서귀포시 서귀동)에서 ‘2016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 프레행사 기금마련전-그림으로 만드는 세상’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내년에 열리는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미술인들이 자발적으로 행사를 주최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국전쟁 시기 서귀포시로 가족들과 피난을 온 서양화가 이중섭은, 이 곳에서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서귀포의 환상’,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을 그렸다.
갤러리노리에서 내달 1~10일 열리는 1부 행사에는 강명순·강술생·고은·김연숙·김현숙·부현일 작가 등 모두 31명이 참여한다. 내달 18~24일로 예정돼 있는 2부 전시에서는 고영우·안소희·이명복·표선희·해요 작가 등 26명의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 판매 수익금은 2016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로 전달될 예정이다. 문의)010-6789-9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