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거장 ‘이상 엔더스’ 제주공연
내달 5일 서귀포예술의 전당
2015-08-30 박수진 기자
도내 클래식 기회사인 제이알 뮤직앤아트(대표 고종률)는 내달 5일 오후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를 공연한다.
이날 클래식계의 젊은 거장이라 불리는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는 부제 ‘침묵, 그 너머의 바흐’처럼, 바흐의 ‘첼로 무반주 모음곡 제1번 사장조’와 ‘제2번 라단조’, ‘제6번 라장조’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국계 독일인인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는 세계적인 지휘자로 불리는 정명훈, 주빈메타,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등인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어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에서 최연소로 첼로 수석을 역임한 바 있다.
티켓가격은 전석 3만원이다. 예매는 인터파크나 카카오톡 등으로 하면 된다.
이상 엔더스는 공연에 앞서 “어린 시절부터 바흐는 내 삶의 어디에나 존재했다”며 “그의 언어는 내게 그 어떤 것보다 친숙했지만, 파악하기도 어려웠다”고 전했다.
고종률 대표는 “그의 공연을 제주에서 선보이기 위해, 2년간 공을 들였다”며 “바흐의 나라 독일에서 태어난 그가, 정체성을 어떻게 녹여낼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의)1544-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