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전형 확대된다

대교협, 2018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 발표
체육특기자도 반영 권장…공부·운동 병행

2015-08-30     문정임 기자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도 '대입 간소화 방안' 기조는 계속 유지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5학년도에 도입한 대입전형 간소화 방침을 2018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에도 충실히 반영, 학생과 대학의 대입 준비에 안정을 기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대교협은 핵심 전형요소(수능, 학생부, 논술, 실기) 중심으로 표준화한 대입전형체계내에서 대학들의 전형 방법을 최대 6개(수시 4개, 정시 2개) 이내로 운영하도록 하는 간소화를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수시는 학생부(교과 및 비교과)·논술·실기, 정시는 수능·실기 위주로 치르는 기존의 방식이 계속 이어진다.

특히 학생부 위주로 대입전형을 설계하되 수능 위주 및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을 보완적으로 운영하는 구조를 유지하도록 했다.

논술과 문제풀이식 적성고사, 구술형 면접은 필요한 범위에서 최소화할 것을 권장했다. 논술의 주제는 수험생들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고교 교육과정 범위에서 출제해야 한다.

또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을 대학에서 운영할 경우, 고교 학생선수의 수업권 보장과 고교 교육과정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해당 전형의 학생부 반영을 권장했다.

2018학년도 대입의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2017년 9월 11일에서 15일 사이에 대학이 자율적으로 3일 이상 실시하며, 전형기간은 9월 11일부터 12월 13일 사이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 30일부터 2018년 1월 2일 사이에 3일 이상 실시하고, 전형은 1월 3일부터 29일 사이에 모집군별로 실시한다.

자세한 대입전형기본사항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