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행복한 가족’ 내달 9일부터

2015-08-26     박수진 기자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일깨우는 연극 ‘행복한 가족’이 내달 9~11일 제주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공연된다.

26일 문화포털 아이짬에 따르면, 2007년 개봉한 영화 ‘이대근 이 댁은’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도내 연극계를 30여년간 이끌어온 세이레어린이극장 정민자씨가 연출을 맡았다.

이어 부인의 제사 준비로 여념이 없는 70대 할아버지 허학봉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이다. 엄마의 제사이지만, 자식들은 집에 오지도 않는 등 가족의 해체와 얄팍해진 유대관계를 꼬집는다. 허학봉 역에는 세이레극단의 대표인 강상훈씨가 맡았다.

아이짬 관계자는 “요즘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개인주의적인 성향으로 많이 바뀌고 있다”며 “이 작품은 진짜 가족, 그리고 행복한 가족은 어떤 것인지를 묻는다”고 밝혔다. 좌석은 전석 3만원이다. 9~10일은 오후7시30분, 11일은 오후4시와 7시에 공연된다.

한편 이 작품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했다. 문의)1544-0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