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 다목적 광역기동순찰대 출범
2015-08-26 김동은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은 26일 청사 앞마당에서 다목적 광역기동순찰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광역기동순찰대는 경찰청에서 지난해 치안 수요가 많은 10개 경찰서를 선정, 112신고와 강력 범죄에 신속히 출동·대응하기 위해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을 계기로 이달부터는 제주지방경찰청을 비롯해 전국 20개 경찰서에서 추가적으로 운영된다.
광역기동순찰대는 치안 수요가 비슷한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서부경찰서의 112신고 출동과 강력 범죄 예방 활동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타 시·도와 달리 지방청 소속으로 운영된다.
제주동부경찰서에 사무실을 두고 경찰관 31명과 순찰차 7대를 활용해 112신고가 많은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가동된다.
평상 시에는 골목길과 유흥가 밀집 지역 등을 순찰하다 112신고나 강력 범죄 신고가 접수되면 여러 대의 순찰차가 동시에 출동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신속한 범인 검거는 물론 범죄 확산 제지로 경찰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될 것으로 제주지방경찰청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지구대·파출소 순찰차가 전담해 처리하던 112신고 사건을 합동으로 출동·처리해 지역 경찰 업무 감소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승철 제주지방경찰청장은 “다목적 광역기동순찰대 운영으로 야간 시간대 지구대 2곳이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며 “초동 단계부터 다수의 경찰력 투입으로 112 총력 대응을 통한 범죄 분위기를 제압해 도민의 체감안전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