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상위 홈페이지 관리도 ‘엉망’

기구표에 4년된 사무처 없어…25일 오후에야 수정

2015-08-25     박수진 기자

▲제주영상위원회 홈페이지의 종전 기구표(왼쪽)와 25일 오후에 변경된 홈페이지 기구표(오른쪽).

 

속보= 4년간 공석이었던 제주영상위원회 사무처장이 공무원으로 발령한 뒤, ‘끼워맞추기 식’으로 정관을 바꿔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본지 8월 25일자 1면 보도), 홈페이지 관리도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영상위에 따르면, 영상위는 홈페이지에 기본적인 소개와 추진하고 있는 사업 등을 게재하고 있다. 문제는 이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기구표에 신설된 지 4년이나 된 ‘사무처’라는 자리가 없다는 점이다. 그런데 오후5시께 홈페이지를 다시 확인한 결과, 부위원장 직함 아래 ‘사무처장’이라는 직책이 추가돼있었다.

영상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 11일 사무처장이 오고 바로 홈페이지를 고쳐야 했지만, 늦어졌다”며 “앞으로는 변경된 사항을 그때그때 수정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