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쓰레기 압축.포장기 사업 추진
2015-08-25 고권봉 기자
서귀포시는 25일 남부소각장 소각 용량을 초과하는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가연성 쓰레기 압축·포장기와 전용 보관 창고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남부 소각장에서 소각해야 하는 가연성 쓰레기는 일일 평균 72t이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증가 추세여서 올해 연말 80t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총 사업비 12억5000만원을 들여 1일 10t 이상의 쓰레기를 압축·포장하게 된다.
또 포장(베일링)된 쓰레기를 내년 5월에 준공될 2900t 규모의 별도 전용 보관 창고에 보관해 광역 쓰레기 소각장이 완공되면 반입시켜 소각 처리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내년 4월 압축·포장기 설치 시설이 완공되면 현재 색달위생매립장에 매립되고 있는 쓰레기의 약 7.2%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매립장의 효율적 사용과 사용기간 최대 연장이라는 궁극적인 목적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