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하와이를 만나다

한국훌라협 ‘제1회 훌라·우쿨렐레페스티벌’

2015-08-25     진기철 기자

제1회 아시아 훌라·우쿨렐레 페스티벌이 다음달 4일과 5일 이틀간 서귀포시 표선면 샤인빌리조트에서 개최된다.

한국하와이훌라협회(회장 정예찬)가 마련한 이번 페시티벌에서는 하와이를 대표하는 악기 우쿨렐레와 하와이 전통 무용 훌라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페스티벌은 제주도민은 물론 제주를 찾은 관광객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거리도 준비했다.

우선 샤인빌리조트 야외무대에서는 제주도의 우쿨렐레 동호회와 훌라팀이 참여하는 무료 공연이 펼쳐지고, 훌라 관련 의상 및 용품과 우쿨렐레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부스가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5일에 개최되는 훌라 경연대회는 수준 높은 훌라팀들이 참가 경연을 펼친다. 모든 방문자들에게 무료로 공개된다고 하니 흔히 접할 수 없는 문화체험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훌라와 우쿨렐레 애호가들은 페스티벌이 준비한 유료 워크숍을 눈여겨 볼만하다. 하와이 최대의 훌라 축제 메리모나크의 심사위원을 역임한 훌라 무용가 레이알로하 림 아미나(Leialoha Lim Amina)와 그녀의 일본인 제자 마누알로하(Manualoha)가 초청돼 총 4회의 워크숍과 특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쿨렐레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우쿨렐레피크닉(Ukulele Picnic)의 리더 이병훈과 하와이 전통음악을 전문으로 연주하는 밴드 마시멜레(MarshMele)의 보컬 박정윤의 워크숍도 준비된다.

정예찬 회장은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평화의 두 섬 하와이와 제주도의 문화적 만남을 목표로 기획됐다”며 “대자연을 노래하고 춤으로 표현하는 하와이안 훌라와 우쿨렐레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며 말했다.

페스티벌의 상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www.ahu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