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고니' 동해상으로 북상..항공기 일부 차질
2015-08-25 진기철 기자
제15호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제주지방에 폭우가 쏟아지고 강풍이 몰아쳤지만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한라산 진달래밭 176.0mm, 윗세오름 175.5mm, 아라동 100.5mm 등의 비가 내렸다.
태풍 '고니'의 북상으로 제주육상과 해상에 내려졌던 기상특보는 대부분 이날 낮 12시를 기해 해제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지역 항·포구에는 2000여 척의 어선이 대피한 가운데 모슬포와 마라도 등을 오가는 도항선과 목포, 녹동, 장흥, 완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전부 통제 됐다.
그러나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운항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다만 태풍이 동해상으로 북상하면서 제주-부산을 연결하는 항공기는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 제주 도착예정이던 에어부산 항공기를 시작으로 현재 6편이 결항된 상태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태풍 경로에 따른 수도권이나 다른 지방노선 항공편 결항과 지연운항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에 탑승시간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