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투신 사건 엄정 수사 촉구”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성명
2015-08-25 김동은 기자
도내 1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제주시 간부 공무원 투신 사건과 관련해 사법당국에 엄정하고 객관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5일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은 현직 기자와 공무원 개인 간의 문제만으로 치부할 수 없다”며 “제주사회 언론계와 행정 간의 관계에서 오랫동안 누적된 ‘적폐’가 우연한 사건을 통해 드러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로 간의 엇갈린 진술에도 공무원이 투신이라는 극단적 선택에 나선 배경에는 기자의 부당한 폭행 혐의가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며 “당시 합류해 있었던 인물의 진술 신빙성 문제가 진위를 밝히는 결정적인 내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사법당국이 수사 의지를 제대로 발휘한다면 사건의 진위는 어렵지 않게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법당국은 단 한 치의 왜곡이나 의혹이 없도록 엄정하고도 객관적인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