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목마을 작은 음악회 ‘섶섬의 노래’ 성황리 개최
2015-08-24 한국현 기자
제2회 보목마을 작은 음악회가 '음악, 무용, 연극, 영상이 그려내는 섶섬의 노래'를 주제로 지난 22일 저녁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목 구두미포구에서 열렸다.
보목마을회(회장 한우지)가 주관하고 서귀포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한 작은 음악회는 아름다운 섶섬 설화의 서사적 스토리 위에 클래식음악과 대중음악, 현대무용, 한국무용, 연극 등으로 꾸며지면서 한 여름밤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보목자리돔축제 출신 마을가수와, 송산동 기타동아리, 보목어린이 난타, 어린이 합창단 등이 함께 출연해 관객과 호흡하며 흥겨움을 선사했다.
한편 섶섬은 국내 유일의 파초일엽 자생지로 천연기념물 제18호로 지정·보호되고 있으며 용이 되고 싶었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한 슬픈 뱀의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