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카잔 월드컵서 후프 동메달
2015-08-23 제주매일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카잔 월드컵 종목별 결선 후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손연재는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체조 센터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마지막 날, 종목별 결선 후프 종목에서 18.300점을 얻어 동메달을 수확했다.
금메달은 마르가리타 마문(19.100점), 은메달은 알렉산드라 솔다토바(18.500점·이상 러시아)가 각각 차지했다.
후프 종목별 결선에서 일곱 번째 연기자로 나선 손연재는 이스라엘 피아니스트 다니엘 아드니의 클래식 연주곡 '코니시 랩소디'(Cornish Rhapsody)에 맞춰 섬세하고 완성된 연기를 펼치고 예선(18.250점) 때보다 0.050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주 소피아 월드컵에서 무관에 그친 데 이어 이번 카잔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5위를 기록한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 첫 종목인 후프에서 메달을 따내며 그 아쉬움을 씻어냈다.
손연재는 이어지는 볼, 곤봉, 리본에서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