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FIFA U-20 월드컵 반드시 유치”
대한축구협, 21일 사전 실사
서귀포시, 9월 본실사 준비
2015-08-19 한국현 기자
서귀포시는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17일부터 수원을 시작으로 2017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개최 후보도시에 대한 사전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는 오는 21일 마지막 실사지로 예정되어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전 실사는 다음달 2일부터 있을 FIFA 실사에 앞서 각 지역의 주 경기장과 훈련장, 숙박시설 등을 미리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분야별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이 방문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오전 분야별 개최 요건 세부사항에 대해 서귀포시와 회의를 가진 후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실사하며 오후에는 강창학축구장·시민축구장·중문축구장 등 4개 훈련장과 호텔 실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이에 따라 시는 시설 분야별 대회 개최 요건과 더불어 대회 운영에 관련된 내용까지 실사 중점사항들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실사단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서울·대전·인천·울산·수원·포항·천안·전주 등 8개 도시와 함께 FIFA U-20을 개최 후보 도시로 선정된 상태이며 대회 유치에 쐐기를 박기 위해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 자연과 어우러진 생태환경, 관광 1번지,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 맑고 깨끗한 청정도시 등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강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한편 FIFA U-20 월드컵은 FIFA가 주관하는 남자 4개 대회(월드컵·컨페더레이션스컵·U-20월드컵·U-17월드컵) 중 하나로 24개국에서 3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축구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