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옛길서 제주의 아픔을 만나다
제주국제문화교류협 22일 광복70주년 기념 답사
2015-08-19 박수진 기자
(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는 오는 22일 오전 9시30분 ‘제14회 제주시 원도심 옛길 탐험:제주에서 만나는 제국들의 그림자’를 개최한다.
19일 협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광복70주년을 기념하고자 마련됐으며 영어와 프랑스어, 한국어 등 모두 3개 국어로 진행된다.
이날 참가자들은 미국UCLA대학교에서 한국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타미 트란씨와 고영림 회장과 함께 관덕정~무근성여관~현대극장~향사당~고씨주택~제주기상청 등을 걸으며 일제강점기 동안 제주도가 겪어야만 했던 아픔을 알아보게 된다.
답사 중간 복합예술그룹 아트세닉이 제주시 원도심에 대한 가치를 퍼포먼스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고영림 회장은 “제주에 거주 중인 외국인들은, 제주 역사의 현장을 답사하고 싶어도 안내자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3개 국어로 진행되기에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참여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참가비는 1만원이고, 행사 당일 현장에서 30명을 접수 받는다. 참가자들에게는 답사자료와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070-4548-5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