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을 지킵시다

연일되는 폭염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운전자들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 발생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교통사고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는 과속, 신호위반, 운전자 부주의등 다양한 요인들이 있겠지만 필자는 정지선 위반과 관련해 살펴보고자 한다.

어떤 운전자는 사람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중에도 정지선에서 일시정지를 하지 않고 운행하며, 신호기 황색등에서 속력을 높여 교차로를 통과하려 하다 적색신호로 바뀔 때 급제동하여 정지선을 넘어버리기도 한다. 대기 차량이 많아 교차로를 통과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앞 차량을 따라 교차로로 진입해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는 등의 상황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운전자에게 정지선 위반 사유를 물어보면 대부분 지리를 잘 몰라서, 앞차가 가니까 따라갔다, 신호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등의 답변을 하며 정지선에 대한 운전자의 주의의무는 지키려 하지 않는 경향이 많다.

운전자는 이것을 알아야 한다. 운전자 주의의무는 일반적인 주의의무가 아닌 업무상 주의 의무로서 고도의 주의의무를 요구하고 있고, 운전 시 주의의무를 다해야 한다.

경찰관이 집중 단속을 해야만이 이러한 위반사례가 적어 질 것인가, 아니면 운전자 스스로의 의식개선 하여 이러한 사례를 줄여야 할 것인가.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운전자 스스로 의식을 개선해야 좀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라는 판단을 해 본다.

경찰관의 집중 단속을 하면 운전자는 어쩔수 없이 정지선을 지키게 될 것이다. 그러나 법으로의 강제성이 얼마나 많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겠는가! 이와 반면에 운전자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정지선을 지키는 등 고도의 주의의무를 다해 차량을 운행한다면 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며,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이바지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