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인’
연갤러리 20~26일 김지형씨 첫 개인전
‘해녀...색에 물들다’
2015-08-18 박수진 기자
제주시 연북로에 위치한 연갤러리(관장 강명순)가 매해마다 선정하는 ‘신진청년작가’중 한명으로 꼽힌 김지형씨의 첫 번째 개인전을 연다.
연갤러리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김지형씨의 ‘해녀...색에 물들다’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작품 소재로 등장하는 ‘해녀’는 사랑스러운 소녀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해녀는 색색의 점들과 만나 현실의 고된 노동을 잊은 듯, 편안하고 즐거운 이미지로 만들어진다. 크고 작은 점은 복잡함과 슬픔을 나타내지만, 때로는 발랄함과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김씨는 “가족생계를 위해 목숨을 건 작업을 하는 해녀들 역시 여자”라며 “여자이기에, 해녀를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인이자 소녀의 모습으로 담아보았다”고 밝혔다.
전시 개막은 20일 오후6시30분이다.
한편 제주대 예술학부와 동대학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을 졸업한 김씨는 현재 이음회, 그룹 ‘연’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문의)010-6564-9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