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크루즈 관광객 내년 100만 유치
527항차 크루즈 제주 입항 확정…道 대대적 홍보
2015-08-13 박민호 기자
크루즈 관광의 메카로 떠오른 제주가 내년이면 크루즈관광객 100만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크루즈 선사들로부터 내년도 563항차의 크루즈 선석배정 신청을 받아 최종 527항차의 크루즈가 제주항에 입항 하는 일정이 최근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내년도 크루즈 유치 목표를 태풍 등 기상여건을 고려, 기항횟수 500회·크루즈 관광객 100만명 유치로 정하여 대대적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크루즈 제주기항은 2010년 49회(5만5000명)에 불과했지만 2013년 184회(138만명), 지난해 242회(59만명) 등 연평균 242%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의 경우 메르스 사태 등에도 불구, 294회(65만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제주도는 내다봤다.
특히, 내년 제주기항 크루즈 선석배정은 지역상권 및 관광지를 경유하는 기항지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제주지역 여행사가 전담하는 경우, 제주 장기 체류 등 제주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한 선석배정 기준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내년 100만 크루즈 관광객이 방문할 경우 50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며 “앞으로 크루즈 선사들로부터 일정 추가 및 변경 의견을 최대한 수렴, 더 많은 크루즈가 제주에 기항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