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해수욕장 이용객 50% ↑
11개소 200만명 집계
2015-08-13 박민호 기자
올 여름 200만명에 가까운 도민·관광객들이 도내 해수욕장을 찾아 메르스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일 개장이후 지난 10일까지 도내 지정 해수욕장(11개소)을 찾은 이용객은 모두 199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50%가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폐장일까지 보름 이상 남았지만 지난해 이용객수(193만8000명)를 넘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 휴양지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도민·관광객 안전과 이용 편의를 위해 소방안전본부와 함께 230명이 안전관리요원을 배치, 운영 중에 있다. 또 피서객 볼거리 제공을 위한 여름축제인 이호 떼, 삼양검은 모래축제, 함덕 서우봉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와 특히 야간개장 해수욕장 4개소를 운영, 도심 속 무더위를 피해 온 가족이 여름철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피서철 연례적인 해수욕장 피서용품·임대가격 ‘바가지요금’ 문제해결을 위해 제주도는 가격표시제를 운영하는 등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려해 왔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피서 절정기를 맞아 남은 기간 피서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