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생산·대형소매점 판매 ‘호조’

호남지방통계청 ‘2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발표

2015-08-13     한경훈 기자

지난 2분기 제주지역 광공업생산과 대형소매점 판매 등은 호조를 보인 반면 건설지표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2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도내 광공업생산은 전년동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대형소매점판매는 화장품, 의복 등의 판매 증가로 전년 2분기에 비해 8.4% 증가했다.

고용과 수출 상황도 개선됐다. 지난 2분기 취업자는 1년 전에 비해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3000만 달러로 전년동분기 대비 8.3% 늘었다.

인구 순유입도 가속화하고 있다. 2분기 기준 제주 주민등록인구는 61만5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49% 증가한 가운데 인구 순이동자 수는 3515명으로 파악됐다. 제주 인구 순유입 규모는 지난해 2분기 2699명, 3분기 2623명, 4분기 3256명, 올해 1분기 3034명 등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반면 건설 부문을 저조했다. 2분기 건설수주는 1년 전과 비교해 34.8% 감소했다. 공사종류별로는 토목이 23.6% 증가했으나 건축은 45.2% 감소했다. 발주자별로 공공(14.8%), 민간(40.4%), 민자(100%) 모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