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이곳으로 가자”

도내 미술관 ·박물관 무료 개방…다양한 문화행사 개최

2015-08-13     박수진 기자

광복 70주년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14~16일 광복절 연휴기간 동안 도내 공·도립 미술관과 박물관이 무료로 개방됨에 따라 한번쯤은 다녀와도 좋을 듯 하다.

제주교육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교육감이자 제주도 초대 교육감을 지낸 고(故)최정숙 지사(1902~1977) 유품전을 열고 있다. 독립운동가이기도 한 최정숙 지사의 유품전에서는 학생시절부터 초대교육감이 되던 시기, 천주교인으로써의 삶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안중근 의사와 백범 김구 선생의 유작을 마주하는 ‘한초회 창립전’도 마련됐다. (사)한국미협 한글서예초대작가회는 창립전과 동시에 광복 7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 6점과 백범 김구 선생의 작품 7점을 풀어놓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14일 ‘통일준비 한마음 봉화 대축제’를 연다. 봉화 점화식은 이날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제주국학원은 광복절 당일 15일 제주국학원 역사문화공원에서 ‘평화통일 기원 광복절 잔치’를 개최한다. 이날 815기념식, 독립만세 3창, 독립군가 제창, 나라사랑 국학기공, 러브핸즈, 평화통일기원 축하공연 등이 준비됐다.

국립제주박물관은 15일 박물관 체험관 어린이올레에서 광복절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이날 ‘바람에 실어보는 희망! 태극 바람개비 만들기’, ‘얼굴에 그려보는 희망! 태극모양 페이스 페인팅’ 등이 전개된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14~15일 ‘태극기 페이스 페인팅’ 행사를, 15일에는 ‘태극기 바로알기 행사’를 갖는다. 또한 관람객 500명에게 태극기 스티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