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생활협동조합 설립돼야”
제주대 이희옥 연구자 논문서 제기
2015-08-13 문정임 기자
제주지역 실정에 맞는 자립, 자조적인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노인생활협동조합이 설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최근 발표된 논문 ‘제주지역 노인생활협동조합의 설립 필요성에 관한 연구’(제주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전공 석사학위, 연구자 이희옥)에서 제기됐다.
경제적 문제를 노인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진행한 이 연구에서 제주지역 거주 노인 200명 중 62.8%가 양질의 지속가능한 노인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노인생활협동조합이 만들어지면 출자해 혜택을 보겠다는 응답도 34%에 달했다.
논문을 작성한 이희옥씨는 “제주지역의 경우 노인 일자리 전문수행기관이 없어 중앙정부에 의존하는 실정"이라며 "협동조합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노인들에게 만들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생활협동조합은 새로운 사회복지 실천의 모델로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