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나무 위상 한단계 UP"
제주남부산림조합, 서울지방조달청과 관급계약 체결
2005-06-22 김상현 기자
제주산 삼나무가 서울지방조달청과 관급 계약이 이뤄져 제주삼나무가공산업의 행보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서귀포시는 제주남부산림조합이 지난 17일 서울시 성동구가 발주하는 목재인도 시설공사에 서울지방조달청에 조달구매한 물량에 대해 수의계약 시담 후 계약 토록하는 안을 받아냈다고 21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제주삼나무 목재가 조달청으로부터 인정을 받음에 따라 제주남부산림조합 삼나무 가공산업위상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산 목재가공품이 조달청에 3000만원 이상의 금액으로 수의 계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조달청과의 1차 계약예정금액은 1억 여 원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제주남부산림조합에서 지난 20일까지 납품된 물량은 서울숲조성공사 등 50여 건으로 판매금액은 5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최근에는 많은 홍보로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하반기에는 더욱 많은 물량주문이 쇄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삼나무 목재는 수입목재보다 내후성이 강하고 보행감이 좋아 근래에 목재인도 재료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