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한 편으로 연애의 고수 되자”

‘작업의 정석’ 한라아트홀서

2015-08-10     박수진 기자

실전연애코미디 연극 ‘작업의 정석 1탄’이 오는 27일까지 제주한라아트홀 소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10일 멍키프로덕션 등에 따르면 2005년 개봉한 영화 ‘작업의 정석’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연애 고수의 눈으로 바라본 이성의 심리를 코믹하면서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바람둥이이면서 연애고수인 ‘서민준’과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가진 여자 ‘한지원’은 우연히 카페에서 만난다. 민준이 마음에 든 지원은, 옷에 커피를 쏟는 고전적인 방법으로 그에게 접근한다. 지원은 다른 남자들처럼 자신의 미모에 빠져들거라 예상했지만, 민준은 차가운 표정으로 세탁비를 요구한다.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들의 교묘한 밀고 당기기 기술에 관람객들은 한순간에 매료된다.

주최 측은 “연극은 초보 연인들, 연애세포가 사라져가는 솔로, 그리고 오래된 연인들까지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연애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4만원이다. 공연 시간은 매주 월요일은 제외한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은 오후3시와 6시다. 만13세 이상 관람가. (문의=1899-8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