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영감은 오마주로부터”
제주대 의류학과, 18~21일 졸업작품전
2015-08-10 문정임 기자
제주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의류학과(학과장 장애란)가 오는 18~21일 제주대박물관에서 학과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제18회 졸업작품 전시회를 연다.
올해 테마는 'de Hommage'다. 흔히 '오마주'는 영화에서 감독이 자신이 존경했던 영화감독에 대한 일종의 헌사로서 특정한 장면을 모방하는 것으로 우리에게 익숙하다. 의류학과 예비 졸업생들은 자신들에게 영감을 준 대상물을 작품에 차용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학생들은 디자이너 톰브라운, 영화감독 팀버튼, 세계의 건축물, 로맨틱한 1950년대 패션 등을 재해석해 의상으로 탄생시켰다.
졸업작품준비위원회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보고 느끼는 것들을 패션으로 보게 될 것"이라며 "상상력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한 자리"라고 의미를 전했다.
제주대 의류학과는 제주도의 유일한 의류관련 학과로 1995년 설립 후 올해로 20주년을 맞는다. 해마다 패션쇼와 전시회를 통해 도민들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