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스포츠 꿈나무 제주서 우정 쌓기

주니어 종합경기대회 23~29일
도내 전역서 개최…967명 참가
04개팀 11개 종목서 선의의 경쟁

2015-08-09     박민호 기자

한·중·일 스포츠 꿈나무들의 우정과 화합의 대축제가 제주에서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중·일간의 청소년 스포츠 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증진과 경기력 향상 도모하기 위한 ‘제23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도 전역에서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3개국 4개 팀 선수들이 육상과 축구, 테니스, 정구, 탁구, 핸드볼, 역도, 농구, 배구, 럭비, 배드민턴 등 11개 종목에 참가하며, 종목별 리그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선수단 규모는 한국 232명, 중국 259명, 일본 254명 등이며, 제주는 개최지 자격으로 222명의 선수단을 파견, 선수단 참가규모는 총 967명이다.

청소년 스포츠교류와 우수선수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대회는 채점은 하지만 순위는 정하지 않으며, 유니폼에 자국 국기를 부착하지 않는 특징이다.
제주도는 대회기간 중에 ‘Olympics Day Run’ 과 ‘문화탐방’ 등 특별프로그램을 마련, 제주의 아름다움을 적극 홍보 할 계획이다.
‘Olympics Day Run’ 오는 28일 오후 7시 선수단과 도민 등이 참여하여 탑동광장에 출발하여 용연구름다리, 용두암 등을 거쳐 용담레포츠공원까지 걷는 행사로, FIFA U-20 월드컵 제주 유치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날 선수단은 민속자연사박물관, 성산일출봉, 성읍민속마을 등을 찾아 제주문화를 탐방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와 관련, 양성필 제주도스포츠산업과장은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각국 선수단 입출국 편의제공과 숙소배정 및 수송, 중국어 및 일본어 통역요원 운영, 의료지원 체계 확대 등 완벽한 사전 준비를 마무리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Olympics Day Run’은 대한체육회에서 근대 올림픽이 발족된 날(6월 23일) 전후 매년 걷기 행사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특별히 이번 대회기간에 제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