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야? 화단이야?
이호테우해변 주변 인도 잡초 무성
보행자 통행 불편·관광 이미지 실추
2015-08-04 김동은 기자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주변 인도에 잡초가 무성해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보행자 통행에도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잡초가 무성하게 자란 채 방치되면서 관광 이미지 실추도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1일 이호테우해변이 개장, 본격적으로 운영되면서 최근 도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호테우해변 주변 인도에 잡초가 무성하지만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실제 4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곳곳 보도블록 사이로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 미관을 해치는 데다 보행자 통행에도 불편을 주고 있었다.
이호테우해변에서 만난 관광객 장모(40·여·부산)씨는 “주변 인도를 걷다가 잡초 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졌다”며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 만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호테우해변은 연간 피서객이 30만 명 이상 방문하는 제주의 대표적인 해변으로, 관광 이미지 실추도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김모(28·제주시 노형동)씨는 “평소 이호테우해변을 자주 찾는데 인도에 자란 잡초 제거 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잡초로 인해 인도인지 화단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