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살리기 위한 '문화도시의 칼' 빼든 것"
현을생 서귀포시장 문화광장 조성 등 구체적 복안설명
소방서 혁신도시 이전.동홍119센터 존치나 이전 추진
속보=서귀포시민회관 일대를 아시아 CGI 창조센터와 연계한 문화광장으로 조성(본지 2015년 7월 30일 2면 보도)한다는 것에 대해 현을생 서귀포시장이 원도심 지역을 살리기 위한 ‘문화도시의 칼’을 빼 든 것이라고 피력했다.
현을생 시장은 4일 기자실을 방문해 서귀포 문화광장 조성과 동홍천 복원 사업 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추진과 관련해 “서귀포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있어 이에 옛 서귀포교육청 자리에 들어서는 아시아 CGI 창조센터와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현 시장은 “현재 시민회관 건물은 안전진단 결과 C등급을 받아 철거할 계획이지만 문화광장 내에 시민회관 본래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며 “또 시민회관 동쪽에 있는 상가 등 10동 정도의 건물을 매입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문화광장 조성으로 이전해야 하는 서귀포소방서와 동홍119센터의 경우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서귀포소방서는 혁신도시(신시가지)로 이전하고 동홍119센터는 존치하거나 인근 핵심 지역에 부지를 마련해 이전할 수 있도록 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동홍천 복원사업도 병행 추진해 매립된 290m 구간을 하천정비기본계획을 변경해 수로복원과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수변공원의 기능을 살리게 된다”며 “문화광장과 올레매일시장, 이중섭거리를 연계한 애니메이션 테마거리를 만들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 시장은 ‘석주명 선생 기념관 건립사업’과 ‘아름다운 서귀포 건축문화 기행’ 사업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서귀포시가 품격 있고 경쟁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하도록 추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