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계속된다
2015-08-02 진기철 기자
제주지방에 나흘째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는 당분간 비 예고가 없어 더위에 따른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역별로 폭염특보가 발효되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역시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제주 북부와 동부, 서부지역은 30도를 웃도는 기온분포를 보였다.
이날 주요지점 최고기온은 제주시 32.0도, 유수암 31.1도, 동부지역인 성산은 31.4도, 구좌 31.9도를 각각 기록했다. 서부지역인 한림은 33.6도까지 올라갔다.
기상청은 당분간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낮에는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 무덥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열대야는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한편 기상청은 중기예보를 통해 제주지방은 다음주 초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비교적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 최저기온은 25~26도, 최고기온은 31~32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