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마을 공동주택 인구유입 효과 ‘톡톡’

2015-08-02     한경훈 기자

농어촌마을 공동주택 건립 지원사업이 귀농․귀촌 인구 증가에 한몫을 하고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젊은 세대 유입으로 소규모학교 및 마을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학생수 60명 이하의 소규모학교 소재한 마을에 대해 2011년부터 공동주택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5개 마을에 30억원을 지원, 9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립했다. 그 결과 초등학생 156명을 포함해 인구 377명을 유입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공동주택 건립 사업비는 자체 부담금(사업비 50%) 확보가 가능한 마을에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한다. 세대당 건립면적은 85㎡ 이하이다.

현재 제주시내 소규모학교는 모두 15개로, 6개 읍․면 26개 마을이 지원 대상이다. 이장 등 법적으로 마을을 대표하는 기구의 장이 지원사업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행정에서 지원한 공동주택 임대료는 100~200만원 정도로 싸 초등학생 자녀를 가진 학부모들을 유입하는 효과가 크다”며 “농어촌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소규모학교 육성 지원사업으 추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