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화랑훈련과 그리고 을지연습

2015-07-29     제주매일

충무훈련과 화랑훈련, 을지연습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궁금해 한다.

충무훈련은 정부 행정기관 주도 하에 군이 지원하는 형태의 훈련으로, 전쟁·테러·재난 등 비상사태에 대비해 비상대비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인력·차량 등 각종 자원 동원 훈련, 긴급 복구훈련, 테러 및 재난대비 훈련 등 민·관·군이 합동으로 실시하는 지역단위 비상 대비 종합훈련이다.

화랑훈련은 군 주도 하에 정부 행정기관이 지원하는 훈련이다. 주민신고 및 상황보고 체제 확립, 통합방위협의회 및 방위지원본부 운영 절차 숙달, 국가 중요시설 방호, 지역주민의 안보의식 고취 및 안보 공감대 확산 등에 중점을 둔다.

내달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실시되는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비상대비 업무를 수행하는 훈련이다. 그리고 ‘훈련’ 이 아닌 ‘연습’이라 함은 일반적인 야전 군사훈련이 아니기 때문이다.

공직자들도 4일간 보고연습을 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서류 및 보고용지가 ‘갑지’가 아닌 연습용 ‘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을지연습’이라고 한다.

을지연습의 중점은 매년 북한의 상황요인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선정되나 주로 전시체제로의 신속한 전환, 대응조처 방안의 강구, 군사작전 지원을 위한 국가동원체제의 유지 및 능력의 검토, 인명방호, 응급치료 및 전재민(戰災民)의 구호활동, 전시 민방위활동 등에 두고 있다.

특히 지역방위훈련과 병행해 종합동원훈련의 실시로 국가동원체제의 확립과 그 능력을 제고시킴으로써 전시 하의 모든 국민이 취해야 할 국민행동요령을 숙지시키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연습기간은 법이 정한 7일 이내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일반인과 학생들도 전시 민방공훈련이나 안보강연, 현장방문을 통해 전시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