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난 제주 무더위 기승
2015-07-27 진기철 기자
장마전선이 태풍에 밀려 북상하며, 사실상 장마가 끝난 제주지방은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우선 28일과 29일 제주지방 아침 최저기온은 25도, 낮 최고기온은 30도 안팎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다음 주 중반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가끔 구름이 많을 뿐 맑은 날이 이어져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 북부지역은 지난 22일부터 닷새째 열대야가 이어지며 시민들이 더위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서귀포(남부)는 지난 25일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