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진정 여름 휴가철 수요창출 ‘본격’
제주도·축제위원회·관광협 영남지역 공략
제주관광공사, 베트남 방송사 대상 팸투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진정세에 맞춰 여름 휴가철 관광수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민·관 합동 공동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시축제위원회,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 홍보단을 구성,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부산지역을 찾아 대대적인 홍보캠페인을 벌였다.
이 기간 홍보단은 영남지역 제주송출여행사, 항공사, 주요 언론사를 대상으로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서면 롯데백화점(부산본점) 일원에서 현장 로드 홍보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홍보단은 하반기 및 2016년도 제주시 축제를 소개하며, 제주 여행 상품개발과 언론취재 등을 적극 당부하는 등 여름철과 하반기 제주관광 잠재수요 창출을 도모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대구지역 87개 기업체 재무·인사 부서장을 대상으로 제주관광 설명회도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주관광 ‘Hot Festival’과 청정제주 이미지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또한 제주관광 인센티브 지원 제도를 소개하며, 세미나, 워크숍, 직원 인센티브 여행 수요 창출도 모색했다.
제주관광공사는 베트남 현지 국영방송 메인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청정제주’ 이미지를 홍보에 나섰다.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와 공동으로 26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국영방송(VTV) 및 호치민 시립방송(HTV)을 활용한 대형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방송사는 유네스코 글로벌 브랜드와 연계해 수월봉 지질트레일, 올레2길(광치기해변~온평리 혼인지), 월정리 해안도로 등을 비롯해 동문시장, 해녀, 돌하르방 등 제주 고유의 문화를 영상에 담아간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자연유산 제주는 메르스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그야말로 청정지역”면서 “해외 주요언론을 통해 청정·안전 제주관광의 이미지를 대대적으로 홍보, 침체된 외래시장을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