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할롤라’ 영향 없이 지나가
2015-07-26 진기철 기자
제12호 태풍 ‘할롤라’가 제주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지나갔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서귀포 동쪽 약 260km 부근해상을 지난 ‘할롤라’는 27일 새벽 부산 남동쪽 약 130km부근 해상으로 진출한 뒤 북동진 하다 오전 9시께 열대저압부(TD)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제주는 ‘할롤라’ 영향으로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물결이 일었다.
하지만 육상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다만 기상청은 남동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27일 제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다, 낮 동안 대기불안정으로 빗방을 떨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무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낮에는 30도 이상 오르면서 덥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겠으니 야외 활동 및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