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연일 ‘잠 못드는 제주’

제주 북부 나흘째 ‘열대야’
서귀포도 올 들어 첫 발생

2015-07-26     진기철 기자

제주지방에 열대야가 나흘째 이어지며 시민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까지 제주(북부)의 최저기온이 25.6도를 기록, 밤사이 수은주가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22일 올 들어 처음 열대야가 발생한 이후 나흘째 계속되고 있다.

서귀포(남부) 역시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까지 최저기온이 25.6도를 기록, 올 들어 처음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바람이 계속해서 유입되며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밤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