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유세.공약발표 등 표심잡기 주력
제주시장 보궐선거전에 나서는 한나라당 김영훈 후보와 열린 우리당 하맹사 후보 및 무소속 김태석 후보는 이날 거리유세와 공약 발표회 등을 잇따라 개최, 시민들을 상대로 한 표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동문로터리와 제주대학교 등지에서 거리유세 등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극대화 했으며 하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을 찾아 시장에 당선되면 시행할 공약을 발표했다.
또 무소속 김 후보는 이날 화북.삼양동 등 제주시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지역공약들을 내세우면서 지지를 유도했다.
△김영훈 한나라당 후보
김 후보는 이날 거리유세를 통해 “제주 초유의 4선 도의원으로 13년 의정활동에서 소신대로 제주의 청사진을 펼쳤으며, 한 점 부끄럼 없는 의정활동을 해 왔다고 자부 한다”면서 “도의원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이처럼 터득한 확고한 소신과 풍부한 경륜 및 비전을 늘 푸른 제주시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어 “역가사와 제주시민, 그리 끝까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것을 다짐하며, 승리의 영광을 반드시 여러분들에게 돌려 드리고 후손들에게 엄숙한 사명감을 느끼며 이 자리에 섰다”면서“제주시를 국제자유도시, 인권과 생태의 도시, 문화 관광도시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맹사 열린 우리당 후보
하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30만 시민과 함께 꿈을 이루어 가는 제주시’라는 제하의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국제자유도시 사업들을 깔끔하게 마무리 하면서 시민들의 고충과 현안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충정에서 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하 후보는 시장에 당선되면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중심도시 제주시 △서민경제 활성화, 풍요로운 제주시 △FTA 대응 청정 농.수.축산업 육성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관광 제주시 △친환경적 쾌적한 제주시 △더불어 사는 활기찬 제주시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서비스 구현 등 7대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석 무소속 후보
김 후보는 이날 아침 사라봉 운동을 시작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한 뒤 화북 남문과 화북 주공아파트 단지 등을 돌면서 제주시 동부지역 현안해결에 적임자임을 내세우면서 유권자들에게 진정한 ‘시민 후보’인 자신에 대한 지지를 유도했다.
김 후보는 특히 화북공업단지 문제에 대해 “화북 공업단지 내 공업용지가 주거 혹은 준주거지역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토지 이용 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거듭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제주시의 균형적 발전의 디딤돌이 되도록 하는 방법으로 화북공업단지의 문제를 해결해가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