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불법 주·정차 ‘극성’
올 1만4193건 적발 전년 比 32% 증가…자치경찰 단속 강화
2015-07-22 고권봉 기자
서귀포시 지역 불법 주차가 늘어나면서 자치경찰이 지도단속을 강화한다.
22일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서귀포시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는 1만4193건으로 작년 동기 1만746건에 비해 32% 늘어났다.
이 때문에 자치경찰은 서귀포시와 공조체계를 강화해 14개 불법 주정차 중점 단속구역을 설정해 지도단속을 강화한다.
단속 및 시설개선 구간은 동홍남로와 문부로, 명동로, 이중섭로, 중정로91, 중앙로 62, 홍중로, 홍중로27, 서문로 28, 태평로353, 솜반천로, 솔동산로, 칠십리로다.
자치경찰은 이 구간에 대해 지도 단속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도로 폭 등을 검토해 한 줄 주차 등 시설 개선도 병행해 주차난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 양쪽 불법주차로 통행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중정로(초원4가~서문로터리)와 태평로 353(초원4가로~진주식당) 구간은 담당 동주민센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한 줄 주차 시설 후 지도단속도 병행한다.
서귀포시지역경찰대 관계자는 “불법주차 단속과 관련 주민 간담회와 설명회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단속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와 공감대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