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외래 관광시장 활기 기대”

롯데면세점, 中 북경·상해 여행사 관계자 초청
제주 주요관광지·향토음식 등 체험기회 제공

2015-07-22     진기철 기자

중국 북경과 상해 주요 여행사 한국담당 총책임자들이 제주를 찾으면서,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외래 관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면세점은 22일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북경과 상해 주요 여행사 관계자 40명을 제주로 초청, 주요관광지와 향토음식 등의 체험 기회 제공에 나섰다.

방문단은 이 기간 롯데시티호텔에 머물며, 제주도립미술관, 생각하는 정원, 플레이 K팝, 오설록티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한편 다양한 향토 음식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이날 오후 제주도립미술관에서 마련된 방문단 환영행사에서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해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 롯데면세점 이홍균 대표이사 등이 참석, 제주가 메르스 청적지역 임을 부각시키며 수요회복 노력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는 유네스코로 인정받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접근성 등의 장점을 설명하는 한편 공항과 항만 인프라 확충 등 관광객 불편 해소계획을 제시했다.

저우동 북경 국제여행사유한공사 사장은 “제주도는 무비자, 우수한 자연, 지리적 이점으로 동방의 하와이로 불리며, 중국인에게도 매력적인 관광지로 인식돼 있다”며 “제주에 도착해보니 메르스 영향 전혀 느끼지 못했다. 제주에서 느낀 점을 공유하고 제주 여행상품을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홍균 대표이사는 “이번 초청행사는 중국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에게 제주의 매력을 알리는데 효과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객 모객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줘 침체된 외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