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미스매칭 문제 해결”
제주상의, 고용 관련 수요조사
제주지역산업체의 인력난과 일자리의 미스매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용과 관련된 수요조사가 이뤄진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 제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제주상의 인자위)는 23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제주지역 관내 사업체에 맞춤형 인력 공급은 물론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신규 채용 인력과 재직 인력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제주지역 훈련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수요조사는 지난 6월 8일부터 6월 22일까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닐슨컴퍼니코리아(유) (서울소재 수요조사 전문기관)가 지역 내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그동안 기업의 교육훈련은 공급자(훈련기관)를 중심으로 이뤄져 기업과 산업의 인력 수요를 반영하지 못해 기업의 인력난 해소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이번 훈련 수요조사는 지난해 조사와 달리 한국고용직업분류(KECO, Korea Employment Classification of Occupations)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을 연계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ECO는 노동시장의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노동시장에 관한 정보제공이 용이하도록 각종 직무를 분류해 직업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또 NCS는 개인이 산업현장에서 자신의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요구되는 지식·기술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으로, 산업현장의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국가 차원에서 표준화한 것을 말한다.
제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수요조사 결과를 근거로 도내 대학 등을 대상으로 내년도 사업을 수행할 교육훈련기관을 선정, 지역맞춤형 인력양성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상의 인자위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수요조사는 제주지역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에서 핵심이 되는 지역산업체의 인력난과 일자리의 미스매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큰 힘이 되는 가장 기초적인 조사인 만큼 도내 기업들과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