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여성 실업률 대폭 감소

2005-06-18     한경훈 기자

도내 남성 실업자 수가 전년에 비해 갑절 늘어나고 실업률도 크게 상승한 것과 반대로 여성의 고용사정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제주여성의 특유의 강한 생활력을 다시 한 번 입증.

5월 현재 도내 남성 실업률은 3.8%로 전년 5월(2.3%)에 비해 1.8%포인트 증가했고 실업자 수도 3천명에서 6천명으로 두 배 늘었으나 여성 실업률과 취업자 수는 각각 2.8%에서 0.8%, 4천명에서 1천명으로 대폭 개선.

한 전문가는 “최근 사회적으로 고용불안이 심화되면서 남성들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부들이 대신 취업전선에 나서는 경향이 높아졌다”며 “더욱이 제주 여성들이 생활력이 강해 타 지방보다 취업경향이 높은 것 같다”고 촌평.